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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너지' 방점 찍은 세아제강지주 구조관 사업 재편

등록 2024.09.12 07:00:00수정 2024.09.12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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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K·동아스틸, 세아제강에 통합

출혈경쟁 속에서 중복되는 비효율 제거

[서울=뉴시스]세아제강지주 로고 (사진 = 세아제강지주 제공) 2024.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세아제강지주 로고 (사진 = 세아제강지주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세아제강지주가 그룹 내 구조관 사업 재편을 통해 '통합 시너지'와 '시장 경쟁력 확대', '비효율성 제거'에 방점을 찍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 전문 유통 계열사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와 구조관 제조 계열사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하는 구조관 사업 재편을 실시했다. 세아제강이 세아제강지주의 SSIK 지분 100%를 약 834억 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재편으로 그룹 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구조관 사업의 제조·유통·영업 부문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시장 출혈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반등과 시너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매출액 1조99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0.6% 감소, 55.6%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구조관 사업 TF' 조직을 신설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세아제강으로의 구조관 사업 통합은 자체 구조관 사업 시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구조관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구조관 시장은 배관 및 에너지향 강관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제품의 구색 확보 및 신속한 물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

세아제강지주는 이번 재편으로 중복되는 비효율을 제거하고, 물류체계 개선을 통해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안정적 판매 유통망을 확보하고, 폭넓은 강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대승적 차원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검증된 고품질의 구조관을 국내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른 건설자재 품질 이슈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그룹 내 분산돼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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