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전문대 입시 기본사항 확정…수시 2번, 정시 1번 모집 유지
전문대교협, 2027학년도 전문대 입시 기본사항 확정
수시 2026년 9·11월 두 차례 모집…정시 2027년 1월
대입전형 유형·명칭 단순화…성인학습자 자소서 활용
[수원=뉴시스] 지난해 9월11일 경기도 수원시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선생님과 진학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9.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올해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를 전문대 입시는 지금처럼 수시모집을 2차례, 정시모집을 1차례 실시한다. 수험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형 방법과 명칭도 간소화한다.
12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고등교육법상 대입 사전예고제에 따라 지난달 말 2027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130개교 전문대 총장들의 법정 협의체인 전문대교협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신입생 입학(매년 3월) 2년 6개월 전까지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일반대와 똑같이 전문대가 지켜야 할 대입의 원칙을 정해 담는다.
전문대교협은 수시를 2차례, 정시를 1차례 실시하는 기존 전문대 입시의 큰 틀을 유지하며 일정을 확정했다. 2027학년도 전문대 수시는 오는 2026년 9월7~30일 1차 모집, 같은 해 11월11~25일 2차 모집을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치러지는 전문대 정시 전형은 오는 2027년 1월4~20일 원서를 접수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수시가 2026년 12월20일, 정시는 2027년 2월9일까지며, 합격지 미등록 결원 충원은 수시가 2026년 12월31일, 2027년 2월27일까지 마쳐야 한다.
미등록 충원 합격 발표·등록 마감은 교육 당국의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시스템' 마감 시간을 고려해 수시는 마감일 오후 9시, 정시는 오후 10시까지다.
2027학년도 전문대 입시도 현재처럼 명칭과 전형 유형을 표준화해 수험생 이해를 돕는 기조를 이어간다.
전문대는 학생 선발 시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5개를 각각 활용해 전형을 세울 수 있지만, 전형 방법은 수시와 정시 각각 4개 이내로 제한한다.
특별전형의 이름은 대학마다 제각각으로 표기하지 않고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 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 자체 특별전형 등으로 통일해 수험생 등이 혼동하지 않도록 했다.
대입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의 제도 역시 반영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성인학습자 대상 특별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예외적으로 전형에 활용할 수 있고, 모집은 수시, 정시, 자율모집 등 시기에 구분 없이 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은 지난 7월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며, 전문대교협은 올해 고1 입시 뿐만 아니라 고2, 고3까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이를 적용했다.
또한 지난 6월 교육부의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 방안에 따라 예체능 실기고사에서 대학별 평가 방법과 방안 수립을 보다 구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과정 운영방법 및 평가위원 구성방식 등을 명확히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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