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금리 인하 기대 속 기술주 매수세"(종합)
나스닥 1%↑, S&P500 0.75%↑, 다우 0.58%↑
[뉴욕=AP/뉴시스]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달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2024.08.0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35.06포인트(0.58%) 상승한 4만1096.7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1.63포인트(0.75%) 상승한 5595.76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15포인트(1.00%) 뛴 1만7569.68에 장을 닫았다.
CNBC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CNBC는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의 주식은 이날에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오후 거래에서 시장을 활성화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1.92% 오른 119.14달러로 폐장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전 거래일보다 2.23% 오른 155.54달러로 장을 마쳤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은 전장보다 2.69% 뛴 525.6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연준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인하 폭에 대해선 '빅컷'(0.5%p 인하)보다는 '스몰컷'(0.25%p 인하)으로 무게추가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은 67.0%에 달한다. 이에 반해 0.5%p 인하 가능성은 33.0%로 점쳐지고 있다.
에드워드 존스 수석 투자 전략가 모나 마하잔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음 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관망 모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절적 영향을 받는 9월인지라 시장 변동성이 있었으며 여전히 경제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붕괴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며 "하지만 만약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이런 상황에서 연착륙을 이뤄낼 수 있다면 시장은 계속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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