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길에서 5시간 갇혀"…내비 시킨대로 갔다가 수백 대 낭패

[안성=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안성 IC 인근 상공에서 경기남부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항공촬영 협조: 경기남부경찰청 항공대장 홍원식 경정, 항공대 김은태 경위, 항공대 한영균 경위, 고속도로 순찰대장 최명식 경정) 2024.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추석 연휴 귀성길에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갔다가 농로에 들어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었다는 사연이 잇따랐다. 

지난 18일 소셜미디어에는 전날 오후부터 '충남 아산의 한 농로에 수백 대의 차들이 갇혔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사진에는 논 옆으로 차 한 좁은 논길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주행했다가 낭패를 봤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에 이런 일을 겪었다는 운전자들이 속출했다.

한 운전자는 "2km를 가는데 5시간이 걸렸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논두렁 옆 길에서 소변을 보는 등 난리도 아니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극심한 정체는 아산시 인주면에서 평택호 방면으로 가는 길에서 발생했다. 운전자들은 모두 같은 회사의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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