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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 조직위, '집회제한'에 집행정지 신청…반대단체는 맞불 가처분

등록 2024.09.19 10:34:50수정 2024.09.19 13: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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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조직위 "집회 제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

"집회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 줄 우려 없어"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 맞불 가처분·집회 예정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3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입구광장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 퀴어 축제는 28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9.03. king@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3일 오전 대구 중구 동성로 입구광장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구 퀴어 축제는 28일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9.03.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가 28일 열리는 퀴어 집회를 두고 경찰이 제한 통고한 것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19일 옥외집회 제한 통고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신청 이유에 대해 "집회 제한 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다"며 "집회 제한의 이유가 없을 뿐더러 집회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줄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퀴어 측에서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 불복해 가처분을 신청하자 퀴어 반대 단체에서 맞불 가처분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퀴어 측에서 가처분 신청한 것에 대해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와 맞불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대 단체는 퀴어 측에서 행사 축소나 변경 없이 강행할 시 28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가량 반월당역 21번 출구 일대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행정지가 접수된 만큼 향후 재판에서 제한 통고 이유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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