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ICAO 의장 면담서 고도제한 규제 개정 요청

안철수, 총선서 서울공항 고도제한 추가 해제 공약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현지시간) 사키타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회 의장을 만나 고도제한 관련 규제의 조속한 개정과 발효를 요청했다.

안 의원 지역구(경기 분당갑)인 경기 성남시에는 군사공항인 서울공항이 자리잡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을 앞두고 서울공항 고도제한 추가 해제 등을 약속했다.

19일 안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기관 ICAO를 찾아 사키타노 의장과 면담했다. ICAO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민간항공 항공기술·운송·시설 등의 발전·증진을 위해 1947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안 의원은 사키타노 ICAO 의장에게 현행 고도제한 관련 규제의 조속한 개정과 발효를 요청했다. 특히 공항이 위치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고도제한 때문에 겪는 주민의 불편과 어려움, 재산권 제한 등을 강조하며 현실에 맞는 고도제한 규제 개정 방향을 전달했다.

안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과 ICAO간 협력 확대와 글로벌 민간 항공 분야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사키타노 의장과 논의했다

안 의원은 “시대와 기술 변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오랜 기간동안 유지되어온 고도제한 규정으로 인해 공항 인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도제한 관련 규정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ICAO 이사회 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의원 연구단체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실천 포럼' 공동대표인 안 의원은 몬트리올에 위치한 딥러닝 인공지능연구소 MILA(Montreal Institute for Learning Algorithms)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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