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멸구와의 전쟁' 보성군, 방제비 5억5천만원 긴급 투입
6000여 농가 벼 재배 면적 7953㏊ 혜택 예상
[보성=뉴시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9일 청사에서 벼멸구 방제 약제비 지원을 위한 관련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보성군 제공). 2024.09.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벼멸구 피해 확산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농가에 방제약제 비용을 지원한다.
보성군은 지속하는 이상기온 속 벼멸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비비 5억5000만원을 농가에 긴급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예비비는 벼멸구 방제약제비 지원에 사용된다. 지역 내 6000여 농가 7953㏊의 벼 재배 면적이 혜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벼 재배면적 3000㎡ 이하 기본 4만원, 초과 3000㎡당 2만 원씩 추가된다. 농가당 5㏊까지 1회에 한한다.
대상은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1000㎡ 이상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긴급방제 농약비용을 신청한 농가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하면 된다.
보성군은 농약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약 안전 사용기한 준수 방제 지도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보성 지역 1988㏊의 논에 벼멸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고사 면적은 480㏊에 이른다.
김철우 군수는 "방제 시기를 놓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농가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벼멸구 확산 방지와 조속한 방제를 위해 반드시 긴급 약제비를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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