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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노후산단→신산업 육성기지로…국비 491억 반영

등록 2024.09.21 09:49:02수정 2024.09.21 1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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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기반시설 정비, 진입도로 개설, 근로환경 개선 등

동부권 여수산단, 서부권 대불산단 중심 경쟁력 강화

여수산단(위)과 대불산단.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산단(위)과 대불산단.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지역 노후산업단지를 미래 신산업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노후 산단 기반시설 정비, 진입도로 개설, 근로환경 개선 등 산단 지원 6개 사업에 491억 원(총사업비 4202억 원)이 반영됐다.

전남지역 산업단지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총 107개소로, 지정 면적 22만7364㎡로, 입주업체 3884개, 고용인원 8만6628명이다. 생산액은 33조 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준공 27년이 지난 대불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2억 원으로 도로 개보수 등 노후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 지정계획이 승인 고시된 강진 제2일반산단의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93억 원을 확보해 2027년까지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후 산단 근로환경 개선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단 환경조성사업 공모에도 6개 시·군 11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466억 원을 확보했다. 2027년까지 노후 산단에 청년문화센터 건립, 거리 조성, 공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산업구조 다변화 요구에 대응하고, 탄소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대개조 사업(34개 사업·1조356억 원)과 서남권 산단 대개조 사업(27개 사업·3567억 원)도 추진중이다.

이를 통해 여수산단을 거점으로 광양·율촌제1산단과 여수·광양항을 연계한 광양만권 산단은 저탄소·스마트·고부가 소재·부품 산업기지로, 영암 대불산단을 거점으로 영암 삼호, 해남 화원, 목포 삽진 일반산단을 연계한 서남권 산단은 친환경 중소형 선박 및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중심지로 각각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산단 지원 분야 국비를 확보, 지역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더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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