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창조타운에 XR·웹툰 신성장 첨단산업 기업 유치
기업설명회에 건설·창조산업기업 등 100여개사 참여
[서울=뉴시스] 서울창조타운 조성 기업설명회 포스터. 2024.09.24.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조성될 서울창조타운(은평구 통일로 684일대)에 첨단 산업 기업이 입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확장현실(XR), 웹툰, 미디어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인 창조 산업 분야 첨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 설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확장현실, 미디어, 웹툰 등 창조산업 분야 관련 기업을 비롯해 건설사, 금융기관, 건축사무소(엔지니어링) 등 약 10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창조타운 개발 전략과 개발 이점, 기업 지원 혜택 등을 설명한다.
민간 개발 부지는 현재의 용도지역(제2종일반주거)으로 매각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여준다.
개발 면적은 약 6.1만㎡ 가용 부지다. 민간 매각 용지는 약 4.8만㎡, 나머지 1.3만㎡는 공공 시유지로 관리한다.
서울시 균형 발전 사전 협상제가 적용된다. 용적률은 1.2배 상향하고 공공 기여량을 최대 2분의 1까지 완화함으로써 기업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기업이 원하는 만큼의 용도지역 종상향과 허용 용도 자율 제안 등을 허용할 계획이다.
민간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 기여금은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설에 재투자한다. 공공 용지 내 대규모 XR스튜디오 등 창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간과 고가의 범용성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한다.
창조타운이 조성될 옛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불광역(3·6호선) 환승 역세권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향후 GTX-A(28년 준공 예정)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5분대, 강남까지 10여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통일로 우회도로(2029년 준공 예정) 등 사업이 완료되면 은평구에서 도심권까지 접근 소요 시간은 기존 약 36분에서 17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상암DMC와 서울창조타운을 기반으로 서북권이 디지털미디어, 영상, 확장 현실, 게임 등 미래 일자리 중심 창조 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홍익대 등 인근 대학 문화 중심지와도 연계해 출판·방송·XR 등 장르를 넘나드는 K-컬처 문화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번 기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매각 공고 등을 거쳐 2033년 창조타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서북권이 균형 발전 차원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일자리 경제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서울창조타운 조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서북권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기업 설명회에서 서울 성장을 견인할 산업의 미래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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