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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위성발사장 확장 공사 빠르게 진척중

등록 2024.09.28 06:30:48수정 2024.09.28 0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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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건물과 터널 입구, 해안가 부두 공사 활발

발사장 주변 움직임 없어…발사 준비는 않는 듯

[서울=뉴시스] 북한이 지난 3월19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하고 있다. 서해위성발사장 확장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4.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이 지난 3월19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하고 있다. 서해위성발사장 확장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4.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 5월 만리경 1-1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던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확장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38노스는 그러나 추가 위성 발사 움직임이 임박한 조짐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촬영한 위성 영상에 새로운 조립 건물의 지붕 골조 설치 준비가 끝난 상태로 건물 내부에 기중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이 보인다.

조립 건물 주변에는 커다란 콘크리트 슬라브가 만들어져 있으며 건물 동쪽 끝에서 서쪽 터널 입구까지 새 도로가 만들어져 기존의 넓은 도로와 연결됐다.

그밖에 서쪽 터널과 동쪽 터널 입구 주변에서도 공사가 진행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나 해안가 발사장과 주 발사장에서는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주 발사장 인근 연료/산화제 벙커에서는 작업이 재개됐으나 주목할 진전이 없으며 건물 바로 옆까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난 모습이다.

수직엔진시험대의 엔진이동용 건물을 이동하기 위한 선로가 교체됐으나 장마 기간 동안 이 주변에서는 주목할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

산 정상에 설치된 발사추적건물의 지붕에 새로운 구조물이 설치됐다. 발사 추적 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항구에서는 새 해안가 도로가 주변 마을까지 연장됐다. 또 부두를 연장하기 위한 매립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지역이어서 부두를 수심이 깊은 곳까지 길게 빼야 화물을 하역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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