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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외교부, 인도·태평양 지역 물 협력 틀 넓힌다

등록 2024.09.30 17: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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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정기용 외교부 특별대표 면담

디지털 트윈, 수자원 위성, AI 등 첨단기술 중심 물 문제 해소

[대전=뉴시스] 30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사장과 정기용 외교부 인도-태평양 특별대표가 만나 글로벌 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4. 09. 3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30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사장과 정기용 외교부 인도-태평양 특별대표가 만나 글로벌 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4. 09. 30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세계인구 65%가 거주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물 분야 협력의 틀을 넓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 개발한 초격차 물관리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정부의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지원하고, 전 지구적 관점에서 물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사장과 정기용 외교부 인도-태평양 특별대표가 만나 글로벌 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관리 디지털트윈(DT)과 수자원 위성 등 첨단과학 기반 물관리 기술의 인-태 지역 국가 내 적용 방안이 주요 화두로 거론됐다.

상·하수도, 수력 발전 등 물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협력을 이끌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정기용 특별대표는 홍수 상황을 사전에 예측·모의하는 ‘댐-하천 물관리 디지털트윈(DT)’ 시연에 참관하며 초격차 물관리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수자원위성센터를 방문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수자원 전용 위성의 관측 기술을 확인했다. 해당 위성은 국내는 물론 동남아·태평양 도서국까지 확대 관측할 수 있어, 물 재해에 취약한 인-태 지역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50년간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인-태 지역 내 다수의 ODA·투자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시아물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 및 세계물위원회(WWC, World Water Council) 등 국제협력 플랫폼을 통해 물 분야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오늘 방문을 통해 물 분야를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역량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물-환경 분야에서 대한민국 외교력 강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면담이 글로벌 중추국을 향한 정부 정책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물 분야 협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초격차 물관리 등 글로벌 선도 기술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 내 포용적 경제·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동번영을 이루는 데 힘을 모아가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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