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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선채용 후 교육하는 '일학습병행'…우수 사례 시상식 개최

등록 2024.10.0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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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근로자 우선 채용하고 교육훈련 후 평가하는 식

[인천=뉴시스] 2024년도 하반기 일학습병행·산업 아카데미 기업 초청 설명회에서 기업 담당자가 학생들에게 직무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2024년도 하반기 일학습병행·산업 아카데미 기업 초청 설명회에서 기업 담당자가 학생들에게 직무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근로자를 우선 채용하고 교육훈련을 통해 평가하는 '일학습병행'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독일, 스위스 등에서 운영 중인 일터 기반 학습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설계한 제도다. 기업이 근로자를 우선 채용한 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도제식 현장 교육훈련과 사업장 외 교육훈련을 6개월 이상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식이다.

일학습병행은 현재까지 약 2만개 기업, 15만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고용부와 공단은 2014년부터 매년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학습기업, 학습근로자, 기업현장교사, 공동훈련센터,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등 5개 부문에서 총 219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부문별 5건씩 총 6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고용부 장관상,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는 이사장상을 받는다.

학습기업 부문 대상은 대현하이텍으로 돌아갔다.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신규 인력 채용으로 청년 고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학습근로자 부문에서는 조환희씨가 대상을 받았다. 조씨는 고숙련 훈련과정에서 진행된 업무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제조 불량률을 감소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에 오른 최장석씨는 40여년간 축적한 경험으로 현장 맞춤 학습교재를 제작하고 단계별 교육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공동훈련센터 부문 대상에는 명지대학교가 선정됐다. 지역산업인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와 연계해 신기술 분야의 새로운 훈련모델인 첨단산업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신사업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부문에서는 김진숙씨가 대상을 받았다. 김씨는 소통, 동기부여, 지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습근로자의 특성에 맞는 기업을 매칭해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했다고 인정받는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가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의 주인공"이라며 "기업이 급변하는 미래 산업환경에 대응할 현장중심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공단이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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