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웨이 창업자 딸 멍완저우 또 순환회장 맡아
[서울=뉴시스]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설립자 런정페이 회장의 장녀인 멍완저우 회장이 1일부터 또다시 순환회장을 맡았다. 멍 회장이 지난해 4월 19일 오후 광둥성 선전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10.02
1일 중국 홍성신문 등은 화웨이 발표를 인용해 멍 회장이 이날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순환회장직을 수행한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3명의 순환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면서 직무를 수행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멍 회장은 6개월 간 그룹의 최고 권력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그는 지난해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처음으로 순환회장을 수행한 바 있다.
화웨이 후계자로 평가되는 멍 회장은 2018년 12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 등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가 2021년 9월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해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당시 중국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멍 부회장의 귀국을 “역사적인 중국 외교의 승리”라며 대서특필했고, 멍 부회장은 미국 탄압을 이겨낸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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