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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자금공급량 669조엔·0.1%↓…"1년2개월 만에 감소"

등록 2024.10.02 22:11:09수정 2024.10.02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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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자금공급량 669조엔·0.1%↓…"1년2개월 만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4년 9월 자금공급량(머니터리 베이스) 평균잔액은 669조4463억엔(약 6109조769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9월 자금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0.1% 줄었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이래 1년2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일본은행이 8월부터 국채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 정상화가 진행하는 가운데 '양'의 정상화도 진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머니터리 베이스는 시중에 유통하는 현금(지폐+경화)과 당좌예금의 합계로 일본은행이 공급하는 자금 규모를 표시한다.

자금공급량 내역을 보면 금융기관이 일본은행에 예탁하는 당좌예금이 전년 동월보다 0.2% 늘어난 545조2820억엔에 달했다.

증가율은 7월 1.5%, 전월 1.1%을 크게 밑돌았다. 국채 매입액 축소 계획에 따라 일본은행은 5조3400억엔 규모를 사들였다. 7월 6조3000억엔에서 매수규모가 급감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8.6% 대폭 줄었다. 8월 시점에 일본은행 장기국채 보유 잔액은 593조엔으로 전년 대비로는 2009년 5월 이래 15년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지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1% 감소한 119조4670억엔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줄어든 건 10개월 연속이다.

낙폭은 전월 1.2%에서 0.1% 포인트 소폭 축소했다.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화폐(경화) 유통고 경우 1.4% 줄어든 4조6973억엔으로 집계됐다. 감소폭은 전월 1.5%에 비해 약간 완화했다. 7월과 6월은 1.6%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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