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수원, 이번에도 안양 격파…올해 세 차례 맞대결 전승
6일 34라운드 홈 경기서 1-0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피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FC안양을 꺾고 올 시즌 맞대결 전승을 달렸다.
수원은 6일 오후 5시30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최근 부산 아이파크(0-1 패), 경남FC(1-1 무)에 덜미를 잡히며 흔들렸지만 안양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안양을 상대로 지난 4월 8라운드 원정 경기(3-1 승), 8월 26라운드 홈 경기(2-1 승)에 이어 이날도 승리해 시즌 맞대결 전승을 이뤄냈다.
수원은 승점 48로 6위로 도약했다.
유병훈 감독이 지휘하는 안양은 서울 이랜드전, 충남아산FC전(이상 0-1 패)에 이어 수원을 상대로도 한 골 차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로는 니콜라스, 교체로는 마테우스가 들어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1위 안양은 승점 54에 그쳤다.
과거 '지지대 더비'라 불렸던 수원과 안양의 승부인 만큼,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엔 1만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 맞대결을 지켜봤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피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수원과 안양은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안양이었다.
후반 17분 마테우스가 아크 박스 정면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직접 슈팅했다. 볼은 수비벽을 통과했지만 양형모 선방에 막혔다.
경기 막바지 수원이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36분 강현묵이 가한 압박이 통하면서 역습이 펼쳐졌다. 박승수가 중앙으로 건넨 컷백을 피터가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수원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39분 김현과 이시영을 거친 뒤 땅볼 크로스가 연결됐다. 순간 뛰어든 강현묵이 슈팅했지만 우측 골대를 맞고 나왔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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