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4개팀, 'LoL 챔피언십' 8강 파리행 동반 진출 도전
젠지 3전 전승으로 8강 확정
한화생명·기아·T1 '2승1패'…8강까지 1승만 남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대표 네 팀이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동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 지은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을 기다린다.
젠지는 3일(현지 시각)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선착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T1은 모두 2승1패를 기록하며 마지막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LCK는 2022년 DRX, 지난해 T1에 이어 올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LCK 팀은 앞선 12개 대회에서 무려 8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 리그 자리에 올랐고, 9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젠지, 3전 전승 8강행 승승장구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라간 젠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일 열린 2전 전승 팀들의 경기에서는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LCK 서머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나르와 카이사를 막지 못해 패배한 젠지는 2세트에서 주전 5명이 고르게 킬을 나눠 가지면서 킬 스코어 20대8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깜짝 카드인 트위치를 선택, 중후반 교전에서 연전연승하면서 킬 스코어 22대9로 이겼다.
이로써 젠지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도입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전 전승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인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화생명, 기아, T1 '2승1패'…동반 8강 유력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단판 승부 과정에서 PCS(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인 PSG 탈론과 LEC(EMEA) 1번 시드인 G2 이스포츠를 꺾으면서 LCK 1번 시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LEC 2번 시드인 프나틱, LCS(북미) 1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첫 날 톱 이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패조로 내려갔던 T1은 지난 4일 CBLOL(브라질) 우승팀인 페인 게이밍을 완파했고, 6일에는 LPL 1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을 맞아 후반 교전 집중력을 끌어 올리면서 승리, 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8강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둔 LCK 팀들은 서로 간의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이로써 LCK 대표 네 개팀이 동반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톱 이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라이퀘스트, T1은 G2 이스포츠와 매치업이 성사됐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대로는 G2 이스포츠가 추첨됐으나 이미 한 번 대결을 펼친 적이 있어 플라이퀘스트로 상대가 바뀌었고 T1이 G2 이스포츠와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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