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시바 "북 지원 세력에 엄중 경고 메시지 발신되도록 협력"
"한반도 긴장고조 책임 한미일에 전가해선 안돼"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체계 면밀히 가동"
[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10.10. [email protected]
[비엔티안=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신임총리는 10일(현지시간) 첫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이 완성해 가동하고 있는 미사일경보정보 공유체계를 계속 면밀하게 가동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러 군사협력의 불법성에 우려를 표하면서 "한반도 긴장고조의 책임을 한일 양국, 한미일 3국에 전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라오스 현지에서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이런 행동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해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역시 불법적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다.
양 정상은 특히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일 양국, 그리고 한미일 삼국에 전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고 "아세안 회의 계기에 북한과 북한을 지원하는 세력에 엄중한 경고 메시지가 발신되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시바 총리는 윤 대통령의 8.15 통일독트린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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