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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월 CPI 연 인플레 2.4%…43개월 래 최저

등록 2024.10.10 21:58:57수정 2024.10.10 22: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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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인플레는 3.3%로 높아져

[AP/뉴시스] 미 소매점의 할인 광고

[AP/뉴시스] 미 소매점의 할인 광고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9월 한 달 동안 0.2% 오르면서 12개월 누적의 연 인플레가 2.4%를 기록했다고 10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7월과 8월에도 월간 물가상승률 0.2%가 기록되었다. 그러나 연 인플레는 해당월부터 12개월 간의 월간변동률을 역산 누적하는 것으로 9월의 2.4%는 8월의 2.5% 및 7월 2.9%에서 차례로 떨어진 것이다.

2.4%는 3년 7개월 전인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CPI 인플레는 7월 2.9%를 기록하면서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2% 대로 떨어진 바 있다. 2022년 6월에는 무려 9.1%까지 치솟았다.

9월 물가 변동에서 주거비가 0.2% 오르는 데 그쳤으나 식품비가 0.4% 올랐다. 양 부문이 전체 월간 상승의 75%를 차지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치 인플레에서는 월간으로 0.3% 오르면서 연간 3.3%를 기록했다. 0.3% 상승은 8월과 같은 것이며 3.3%는 8월의 연 3.2%에서 0.1%포인트 오른 것이다.

연간으로 식품은 2.3% 올랐으나 에너지는 6.8% 떨어졌다.

미 연준은 11월 초 회동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은 11번 인상하고 8번 연속 동결해온 기준금리를 9월18일 0.50% 포인트 인하해 타깃 범위가 4.75~5.0%로 낮아졌다.

9월의 고용지표에서 실업률이 4.1%로 떨어지고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예상을 웃도는 25만4000개에 달하면서 두 번째 인하가 있더라도 0.25% 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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