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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짜정보 관리·통제 시급"…中월드미디어서밋 '우루무치 공동선언'

등록 2024.10.14 16:57:31수정 2024.10.14 17: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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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회 14일 개막…106개국 208개 언론 등 "연대 강화해야"

한국 언론 유일 참석 염영남 뉴시스 대표 "객관성이 미디어 가치"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의 인사말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미디어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인공지능(AI)과 미디어의 변혁’을 주제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개최된다. 2024.10.14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의 인사말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미디어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인공지능(AI)과 미디어의 변혁’을 주제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개최된다. 2024.10.14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전세계 언론은 인공지능(AI) 등 획기적인 기술과 가짜정보가 범람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럴수록 연대를 강화하고 공정하며 편견 없는 정보를 전파하는 시대적 과제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

세계 각국 주요 언론 대표들은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서 기술혁신과 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미디어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8일까지 ‘AI와 미디어의 변혁’을 주제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신화통신과 신장자치구 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전세계 106개국의 208개 언론사와 정부기관,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푸화 중국 신화통신 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AI는 뉴스 제작, 편집 등 생성과정에서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뉴스 제작의 주체는 기자이며 기자가 주도권을 보유하고 언론사는 그 사용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올해는 WMS가 설립된 지 15주년으로, 각국 언론 동료의 노력으로 세계 주요 언론들이 교류하고 협력하는 주요 플랫폼이 됐고, 전세계 언론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4.10.14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 각국 대표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4.10.14

그는 또 “올해 주제는 AI와 미디어의 변혁으로 각각 매체가 올해 월드미디어서밋을 계기로 기술 변혁 과정에서 언론의 책임과 사명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대회 개최에 앞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 등 이번 서밋에 참석한 각국 언론 대표들의 축하 인사 영상이 회의장에 방영됐다.

한국 언론인으로선 유일하게 초청돼 참석한 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거짓 정보 속에서 진실을 지키고 거침없는 편견 속에서 객관성을 지키는 것이 미디어의 책임이자 가치”라면서 "뉴미디어가 확산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보와 뉴스의 중요 전달자로서 현재 전통 미디어 역할과 책임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WMS는 언론의 연대와 협력에 좋은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WMS 우루무치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회의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미디어올림픽’으로 불리는 6회 WMS는 오는 18일까지 ‘인공지능(AI)과 미디어의 변혁’을 주제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개최된다. 2024.10.14

[우루무치(중국 신장자치구)=뉴시스] 문예성 기자= 14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회 월드미디어서밋(WMS·World Media Summit) 개막식에서 염영남 뉴시스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회의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미디어올림픽’으로 불리는 6회 WMS는 오는 18일까지 ‘인공지능(AI)과 미디어의 변혁’을 주제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개최된다. 2024.10.14

공동성명에는 "현재 전세계 AI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했고, 각국 경제사회 발전과 인류 문명 진전에 깊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와 동시에 AI는 예측하기 어려운 도전과 리스크를 가져다 준다"는 내용이 포함 명시했다.

공동성명은 또 "우리는 AI 관리와 통제는 전 인류 운명과 연관되고 깊이있게 논의가 시급한 사안으로 본다"며 "합의를 이뤄내고 기회를 활용해 함께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2009년 신화통신의 제안으로 시작된 WMS는 AP, AFP, 로이터, 타스, 교도 등 세계 유명 통신사 및 신문·방송사, 인터넷 매체 등이 참석해 미디어업계 대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WMS는 보통 3~4년에 한번씩 개최됐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4회는 화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미디어의 AI 활용과 AI 시대의 저널리즘 윤리,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기초로 한 인적 교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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