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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中 대만포위훈련 규탄…"무책임·불안정 초래"

등록 2024.10.15 09: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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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 지역 억제력 여전히 강력"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대만 해안경비대 선박 1척이 14일 대만 마쭈(馬祖)섬 인근을 항행하며 경계를 서고 있다. 중국은 14일 대만과 외곽 섬들을 둘러싼 대규모 군사훈련에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 등 전함뿐만 아니라 사상 최대 규모인 125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대만해협의 긴장된 상황을 강조하며 주요 항구의 봉쇄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대만 관리들이 밝혔다. 2024.10.14.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대만 해안경비대 선박 1척이 14일 대만 마쭈(馬祖)섬 인근을 항행하며 경계를 서고 있다. 중국은 14일 대만과 외곽 섬들을 둘러싼 대규모 군사훈련에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 등 전함뿐만 아니라 사상 최대 규모인 125대의 항공기를 투입해 대만해협의 긴장된 상황을 강조하며 주요 항구의 봉쇄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대만 관리들이 밝혔다. 2024.10.1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이른바 '대만 포위 훈련'을 공개 규탄했다.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각)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대만을 둘러싼 중국인민해방군(PLA)의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훈련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런 군사 압박 작전은 무책임하고 부적절하며 불안정을 초래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훈련의 명분이 된 라이칭더 총통의 쌍십절 연설을 두고는 "오랜 전통"이라고 옹호했다.

라이 총통의 연설이 "정기적이고 국내 정세에 초점을 뒀다"라는 게 그의 지적이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럼에도 중국은 이번 일을 도발적인 군사 조치를 취할 기회로 삼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계 전체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이해 관계를 보유했다"라며 "점점 더 많은 국가 공동체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헌신한다"라고 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라며 "현재 역내 병력 태세와 작전에 자신감이 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대만관계법 등에 기반한 자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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