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SOOP으로 새출발…홈페이지 전면 개편
BJ는 '스트리머'로, 방송국은 '채널'로…'별풍선'은 유지
유저 의견 반영해 UI·UX 개편…직관적 사용성 제공
[서울=뉴시스] SOOP(숲)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 명칭을 'SOOP'으로 바꾸고 서비스 관련 명칭,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SOOP(숲)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 명칭을 'SOOP'으로 바꾸고 서비스 관련 명칭,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SOOP은 이날 플랫폼 명칭 변경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와 관련한 명칭을 일부 변경했다. '방장' 또는 '브로드캐스팅 자키'라는 뜻의 'BJ'가 '스트리머'로 변경된다. 아프리카TV 전용 간편계좌 서비스 '아프리카페이'는 'SOOP페이'로, '방송국'은 '채널'로 바뀐다. 후원 상품 '별풍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UX·UI의 경우 SOOP은 이용자 수요를 최대한 반영해 플랫폼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플랫폼 서비스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서비스 전반에 이질감 없는 일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방식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첫 화면의 경우 '탐색', '라이브', '마이(MY)', '캐치(Catch)' 등 주요 서비스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숏폼(짧은 길이의 동영상)' 인기에 맞춰 PC 버전에서도 기존 'VOD' 대신 '캐치'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탐색' 메뉴를 제공해 인기 있거나 이용자가 좋아하는 특정 카테고리 콘텐츠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SOOP 로고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회사 측은 사명, 플랫폼 명칭인 'SOOP'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SOOP은 모든 구성 요소를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명 로고는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색상은 아프리카TV의 블루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계승한 '에센셜 블루'를 사용했다.
각 서비스 로고 상징색은 산과 바다의 숲을 아우르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글로벌 서비스 로고 색상 '에너지 그린'에 이어 국내 서비스 로고 색상은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운 창조의 가치를 반영한 '인피니티 블루'로 확정했다.
SOOP은 동시 송출을 통한 콘텐츠 교류, 통합 e스포츠 콘텐츠 제작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능적인 개편 외에도 다양한 스트리머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며 여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이 제약 없이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어쎔블'과 같은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시도해 간다는 방침이다.
정찬용 SOOP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명 도입과 UX·UI 개편은 SOOP이 사용자 중심의 열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SOOP이라는 플랫폼에서 더욱 다양하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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