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연결도로 폭파에 "남북 긴장 고조될수도…사태 악화 피해야"
우크라, 북한군 편성 보도엔 "심각히 우려할 만한 것"
[서울=뉴시스] 일본 정부는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폭파한 데 대해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 사태 확대로 연결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16일 발표했다. 사진은 북한군이 지난 15일 정오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영상자료 캡쳐)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폭파한 데 대해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 사태 확대(악화)로 연결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16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오키 가즈히코(靑木一彦)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측의 보도를 포함해 필요한 정보 수집·분석 및 경계·감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동향을 주시할 방침을 밝혔다.
아오키 부장관은 러시아가 북한 군병력을 부대에 편성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러북 간 군사 협력 진전은 우크라이나 정세 추가 악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둘러싼 지역 안보에 주는 영향 관점에서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12시(정오)경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이북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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