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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中 "침략 역사 반성해야"

등록 2024.10.17 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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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해야"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 등은 언급 없어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9.9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시바 총리의 공물 봉납과 관련해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가 대외적으로 일으킨 침략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침략전쟁에 엄중한 죄책이 있는 14명의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직시·반성하고 야스쿠니신사 등 역사 문제에 대한 언행에 신중해야 하며 군국주의와 철저히 단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면서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본에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일컫는 표현)을 제기했다'는 식의 별도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예년에 비해 한층 수위가 낮아진 입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공물을 봉납했을 당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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