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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서관서 '한강 책' 빌려본다…노원구, 한국어 도서 200권 기증

등록 2024.10.18 16: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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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서 노원구 기증 도서 활용

최근 도서관 홈페이지와 언론 등에 대출 소식 알려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에서 구가 기증한 한국어 도서 200권에 대한 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에서 구가 기증한 한국어 도서 200권에 대한 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4.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는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이 현지에서 구가 기증한 한국어 도서 200권에 대한 대출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공무국외연수의 일환으로 독일 슈튜트가르트도서관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포함해 노원구립도서관이 엄선한 도서 200권을 기증한 바 있다.

이후 슈투트가르트도서관에서는 최근 도서관 홈페이지와 현지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해당 도서의 대출 서비스 시행과 함께 한국문학 연계 활동을 강화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다음 달 23일 독일-한국 소사이어티와 함께하는 '코리안 아워(Korean Hour)'의 일환으로도 이 도서를 활용한다고 전했다.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은 세계 아름다운 7대 도서관으로 선정된 곳으로 도서관 외벽에 한글로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 등 한국과의 문학적인 접점을 가진 곳이다.

구는 당시 유럽의 탄소중립과 선진 도서관 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 한국어 도서를 기증했다. 구에서 기증한 도서는 한강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아동문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한국 문화를 그림으로 소개한 '설빔' 등이 포함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의 멋진 공간뿐 아니라 도서관이 지역 통합의 중심 역할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독일 슈튜트가르트 도서관과 함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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