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팔도·배라에 교촌까지, 너도나도 '변우석 마케팅'…"헷갈린다" 지적도
교촌치킨, 변우석 브랜드 모델로 낙점…23일부터 활동키로
이디야커피·배스킨라빈스·팔도, 브랜드 모델로 변우석 발탁
유통가·소비자들 "브랜드 각인·홍보 효과 낮을 수 있어" 지적도
교촌치킨이 배우 변우석을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홍보 활동에 나선다.(사진=교촌치킨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일각에서는 많은 브랜드가 같은 배우를 모델로 활용한 탓에 홍보 효과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도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낙점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교촌치킨이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은 2016년 배우 이민호 이후 9년 만이다. 그동안 교촌치킨은 브랜드 모델 없이 치킨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펼쳐 왔다.
SPC배스킨라빈스 모델 변우석 모습.(사진=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변우석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자, 인지도를 활용한 '스타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이디야커피도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이디야커피가 홍보 활동에 연예인을 활용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변우석 팔도 비빔면 통합 브랜드 모델 발탁. (사진=팔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팔도 역시 변우석을 통해 '팔도비빔면Ⅱ'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을 앞세운 농심 '배홍동'과 배우 이제훈을 모델로 발탁한 오뚜기 '진비빔면'과 마케팅 대결을 펼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식품업체들이 너도나도 변우석을 모델로 삼은 탓에 각 업체들이 뚜렷한 마케팅 홍보 효과를 누리기 힘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디야커피 모델 배우 변우석.(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예인 마케팅은 대중들에게 '브랜드 모델이 곧 해당 브랜드다'라는 인식이 성립해야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최근 대세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의 경우 너무 많은 광고에 출연하다보니 직관적인 브랜드 홍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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