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소비자원 "시중 폼롤러 안전성 문제 없어… 경도 따라 선택해야"

등록 2024.10.22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개 제품 품질과 안전성 등 시험·평가 결과 문제없어

홈트레이닝 등 관심 높아지면서 운동용품으로 인기

폼롤러 조사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폼롤러 조사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대표 폼롤러 제품들을 시험·평가한 결과 안전성엔 문제가 없지만, 제품마다 경도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폼롤러 20개 제품에 대해서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시험과 평가 대상이 된 브랜드는 고무나라·멜킨스포츠·모아클래스·밸런시스·비핏 앱코치·스포틀러·아리프·이고진·코멧 스포츠·트라택 등이다.

폼롤러는 긴 원통 모양으로 된 운동 도구로 근육을 풀어주는 데에 쓰인다.

시험 결과 중금속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대신 딱딱하거나 말랑하게 느껴지는 특성인 경도와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는 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폼롤러의 경도를 평가한 결과 EVA 소재 폼롤러는 경도가 작아 말랑했고, EPP 소재는 경도가 커서 상대적으로 딱딱한 특성을 나타냈다.

또 오랜 기간 사용에 의한 폼롤러의 변형 정도를 '영구압축줄음률 시험'으로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EPP 소재 6개 제품이 두께 변화가 적어 형태 유지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EVA 소재 6개 제품과 EPP 소재 4개 제품은 '양호'로 평가받았다.

다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품임을 고려해 어린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주의 표시를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20개 중 18개 제품(90%)에 주의사항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가정에서 폼롤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의 미끄러짐,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등록된 폼롤러 관련 미끄러짐·부딪힘 사례는 총 18건으로, 이 중 13세 미만 어린이 관련 사례가 15건(83%)에 달했다.

단 어린이 사고 예방 주의사항이 없는 총 9개 업체(18개 제품)는 모두 표시개선을 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