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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5일 출근, 싫으면 관둬라"…아마존 임원, 퇴사 종용 논란

등록 2024.10.22 15:34:37수정 2024.10.22 1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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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사진은 2022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가 주최한 컨퍼런스. 2024.01.19.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사진은 2022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가 주최한 컨퍼런스. 2024.01.19.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이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따르지 않는 직원에 대해 다른 회사로 이직할 것을 권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CEO 매트 가먼은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원하지 않는다면 일을 그만두어도 된다"며 "주변에 다른 회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가먼 CEO는 그가 만난 근로자 10명 중 9명이 주 5일 근무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혁신은 우리가 직접 만날 때 이뤄진다. 주 3일 사무실 근무만으로는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대면 근무를 강조했다.

이에 아마존 일부 직원들은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하고 사무실 근무의 장점이 자료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아마존은 직원들이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내년 1월 2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주 3일 사무실 출근에서 주 5일 전면 출근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과거 회사 규정을 따르지 않은 일부 직원들은 자발적 사직을 통보받고, 회사 시스템에서 차단된 바 있다.

한편, 월마트에 이어 민간 기업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재택근무에 대해 '2~3일 근무'를 채택한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 기업보다 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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