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2a상 국제학회 결과 발표 영상 공개

임상시험 의미·가치 설명하는 자리, 향후 마련

[서울=뉴시스] 젬백스앤카엘 로고. (사진=젬백스앤카엘 제공) 2024.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기업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 2a상 임상시험 결과 발표 영상을 공개한다.

젬백스는 지난 24일 진행된 국제 학회 ‘Neuro2024’에서의 발표 영상 전체를 공개하고, 관련 분야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시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젬백스 관계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Neuro2024 학회에서 GV1001 0.56㎎ 투여군에서 효과를 보였고, 진행성핵상마비 리차드슨 신드롬(PSP-RS) 유형 환자군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알리기 위해 Neuro2024 학회를 개최한 CurePSP와 협의해 GV1001의 임상데이터가 담긴 발표 영상 전체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임상시험 수탁기관 아이콘(ICON)의 신약개발 수석부사장인 피터 슐러(Peter Schüler, 신경과 전문의) 박사가 임상 결과에 대한 설명과 이번 임상 결과로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에서의 임상 3상 진입 승인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학술대회 영상과 피터슐러 박사의 설명 영상은 국문자막 등을 입혀 향후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 젬백스는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이지영 서울의대 신경과 교수(서울대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가 직접 PSP 질환과 임상 연구 가치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를 내달 마련할 예정이다.
 
젬백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 근거와 임상 디자인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3상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990년 설립된 미국 뉴욕 기반의 비영리 자선 단체인 CurePSP 임원진은 한국을 방문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진행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도모할 계획이다. CurePSP는 PSP, 대뇌피질기저핵변성(CBD) 등에 대한 발병 원인과 치료제에 대한 혁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임상 성과를 제대로 알리고, 더 나아가 PSP라는 질환,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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