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투표 당일에도 200만 팔로워에 트럼프 지지 촉구[2024美대선]
"남성들 기록적으로 많이 투표"
트럼프에 유리한 "대변화" 예상
[뉴욕=AP/뉴시스]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27일(현지시각)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 유세에 참석한 모습. 머스크는 투표 당일인 5일에도 트럼프 지지를 투표하는 글을 X에 올렸다. 2024.10.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미 대선투표 당일인 5일(현지시각) 203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들에게 트럼프에 투표하라고 독려하면서 선거부정 주장을 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머스크는 5일 올린 글에서 “남성들이 기록적으로 많이 투표하고 있다”면서 트럼프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대대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는 투표 독려 스티커를 붙인 가죽 재킷을 입은 사진도 올렸다. 스티커에는 “스타베이스(Starbase; 스페이스X사의 시설)이 있는 텍사스 주 카메론 카운티에서 막 투표했다”는 글이 쓰여 있다.
그는 4일 밤과 5일 오전 유권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화상 음성 “타운 홀”을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그러나 X의 기술적 문제로 4일 타운 홀이 어려워지자 예고를 삭제하고 5일의 모임을 취소했다.
머스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한층 부정적으로 발언했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고 한다며 투표기를 믿을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구글이 해리스에 유리한 쪽으로 검색 결과를 편향되게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구글은 5일 오전 현재 해리스에 투표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투표소 지도를 제시하지만 트럼프에 투표하려면 어디로 가야하느냐는 질문에는 뉴스 기사를 제시했었다.
구글은 지도가 제시된 것은 해리스의 이름과 텍사스 주 해리스 카운티가 이름이 같아서라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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