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표 당일 친 트럼프 폭스 뉴스 비난[2024美대선]
"해리스 지지 윈프라 발언 50번이나 보도했다"
"친 트럼프라고 하는데 전혀 친 트럼프 아니다"
[팜비치=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맨들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투표한 뒤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11.06.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유명인 오프라 윈프리의 연설 장면을 내보낸 폭스 뉴스 방송을 공격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오프라에 대해 “분열주의자라며 부끄러워해야한다”고 플로리다 주 투표소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트럼프는 “부끄러워해야 하는 또 다른 당사자가 폭스”라면서 “오프라가 폭스 뉴스에서 발언하는 것을 50번 쯤 봤다. 그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모두 폭스 뉴스가 친 트럼프라고 말하지만 전혀 친 트럼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대선 막바지에 들어 거듭 폭스 뉴스를 조롱해왔다.
이달 초 폭스 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도 민주당 광고가 폭스뉴스에 방송된 것을 들어 사주인 루퍼트 머독에게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폭스뉴스 야간 선거보도 진행자 브렛 베이어와 마사 맥컬럼은 트럼프의 비난을 배격했다.
베이어는 “우리는 선거를 공정하게 보도해왔다. 그게 트럼프와 합의한 내용의 일부다. 우리는 상당 기간 주목을 받았지만 문제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