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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이호철북콘서트홀' 개관…문학·예술 융합 공간 탄생

등록 2024.11.08 16: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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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이호철북콘서트홀 조성 기념 개관식 개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등 복합 문화공간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누구나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 '이호철 북콘서트홀'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4.1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은평구는 누구나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 '이호철 북콘서트홀'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평구 제공). 2024.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누구나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인 '이호철 북콘서트홀'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호철 북콘서트홀은 불광동에서 50여년간 작품 활동을 해온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 고(故) 이호철 작가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 주민에게 문화와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복합예술문화 공간이다.

북콘서트홀에는 이 작가의 유물과 작품을 비롯해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책, 한국문학 작품, 예술 작품 등이 전시된다.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중앙 홀과 다용도실도 조성됐다.

구는 북콘서트홀 조성을 기념해 지난 7일 문학계 인사, 출판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함께하는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 행사에는 이 작가의 생전 모습이 인공지능(AI) 영상으로 재현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콘서트홀 한쪽 벽면 전체는 이 작가의 단편소설 '탈향'에서 6·25 전쟁 중 불안정한 피란 생활을 상징하는 10t 가량의 실제 화물 열차 모습으로 꾸며졌다.
 
제8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시상식도 열렸다. 본상은 북아일랜드의 애나번스(Anna Burns)가 수상했고 특별상은 김멜라 작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직후에는 수상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호철 북콘서트홀이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통행 은평구가 평화와 통일, 문화와 예술을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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