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 세력과 연대…역사의 심판 면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를 비롯한 당원들이 2일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국민행동의 날' 집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02. [email protected]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직 이재명 방탄과 조기 대선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민주당은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6일 앞두고 민주당이 오늘도 대규모 방탄 집회를 연다. 지난 주말 참가자가 예상보다 적어 놀랐는지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가 '시청역을 가득 메워달라'고 독려까지 했다"며 "오늘 집회에는 민주노총도 대규모 인원을 동원한다. 민주당의 집회와 민주노총의 집회는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주최 측만 달리했을 뿐 사실상 '한 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사흘 전 민주노총의 핵심 간부였던 3명이 김정은 정권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들은 북한에 충성 맹세문을 쓰고,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뒤 100회 넘게 지령대로 간첩 활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재판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이라는 의도가 개입되는 순간 노조는 존재 의의를 상실하게 된다'고 판결했다. 그런데도 민주노총은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대신 '윤석열정권 퇴진'에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후예인 진보당에 국회의원 3석을 몰아줬다. 현재 민주노총은 통진당과 같은 계열인 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다"며 "통진당은 국가기간시설 타격을 모의해 '내란선동' 유죄 판결을 받고, 헌법재판소에서 해산 판정을 받은 집단"이라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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