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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탈출·귀순하라"…탈북민단체, 우크라이나에 선전물 전달

등록 2024.11.11 16:08:48수정 2024.11.11 16: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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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탈북민 선전단'은 1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북한군인들을 위해 제작된 탈출방법 안내서, 방송용 선전물, 볼로디미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탈북민 선전단 제공) 2024.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탈북민 선전단'은 1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북한군인들을 위해 제작된 탈출방법 안내서, 방송용 선전물, 볼로디미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탈북민 선전단 제공) 2024.1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귀순을 유도할 선전단을 결성했다.

'탈북민 선전단'은 1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북한군인들을 위해 제작된 탈출방법 안내서, 방송용 선전물, 볼로디미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전단 단장을 맡은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을 만나 해당 자료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선전단은 전선에 있는 북한군의 탈출을 유도할 콘텐츠를 제작하고, 탈출 방법 및 경로를 제시하는 선전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전단은 군 출신 탈북민과 북한에서 자식을 군에 보낸 탈북 어머니 등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민간 대북방송을 진행해온 북한개혁방송, 자유북한방송, 강제북송피해자연대 등이 콘텐츠 제작에 힘을 보탰다.

선전단은 "생사를 기약할 수 없는 전쟁터라지만,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유의 길로 인도하는 게 선배로서 탈북민들이 해야 할 임무"라고 밝혔다.

장 단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북한군들은) 강요된 전쟁터에서 무엇을 위해 살고 죽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젊은이들"이라며 "'적'으로 규정하기에 앞서 마음만 돌려 세우면 잠재적 탈북민이 될 사람들임을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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