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제주 별장서 미등록 숙박업' 혐의 모두 시인
자치경찰단, 불구속 송치 예정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조사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며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2024.10.18. [email protected]
13일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문다혜씨는 지난 11일 오후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도자치경찰단을 찾아 공중위생관리법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다혜씨는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가량 변호사와 동행해 조사를 받았다.
문다혜씨가 불법 숙박업을 한 장소로는 제주시 한림읍 소재 별장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전주지검은 지난달 30일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문다혜씨 소유의 별장을 압수수색했다. 이 별장은 문다혜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로부터 2022년 7월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약 10여 분간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특정한 물건을 가져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소재 별장 모습. 2024.09.03. [email protected]
도자치경찰단은 오는 15일까지 문다혜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도자치경찰단 관계자는 "반성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에 다툼의 소지가 없어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미등록숙박업 운영 기간, 횟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제주 불법 숙박업 의혹 관련 자료를 스크린에 띄워 질의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