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3분기 영업이익 154억…전년比 8%↑
매출액 1004억원…13% 증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코마케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13% 늘었으나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40%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광고대행사업에서는 신규 대형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는 등 연초 대비 전체 클라이언트 수가 늘어나며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26% 성장한 수치다. 또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54%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광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에코마케팅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즉각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잠재력이 큰 광고주들과의 협업도 있다. 에코마케팅은 이들에게 광고뿐 아니라 마케팅 컨설팅까지 제공해 단기간에 매출을 부스팅하는 방식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인 '감탄브라'는 에코마케팅과의 협업을 통해 매년 매출이 두 배씩 성장하면서 현재는 대기업 광고주 수준의 마케팅 예산을 운용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마케팅의 글로벌 역량도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3분기 총 매출액 중 글로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글로벌 대행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에코마케팅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마케팅은 아마존 마케팅 대행 사업부, 일본 마케팅 대행 사업부, K뷰티 사업부를 신설하며 가시적인 글로벌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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