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페스티벌' 폐막, 성과는?…410억원 수출 상담
[수원=뉴시스]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 '경기콘텐츠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2024.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경기콘텐츠페스티벌'에 686개 콘텐츠 기업과 200명의 투자자·바이어가 참가해 3000만 달러(한화 41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은 경기도 최초로 열린 글로벌 콘텐츠 축제다. 콘텐츠 기업·창작자와 투자자·바이어를 잇는 비즈니스 행사를 중심으로 경기도 콘텐츠 산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경기도 콘텐츠 기업은 당초 예상했던 500개 보다 많은 686개사로 집계됐다. 이들은 국내외 투자사와 바이어 200명과 786회의 비즈니스 미팅을 가져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참가 기업들은 행사장에 구성된 70여개 부스와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국내외 바이어와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만나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틀 동안 77개 콘텐츠 기업이 잇따라 자신의 기업을 소개하는 '경기 콘텐츠 레벨업 데모데이'도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제로원의 미래형 전기차 충전소 '퓨처개러지', 노인·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사회적 가치 창출형 게임 공동관' 등 체험부스는 콘텐츠가 주는 가치를 삶과 밀접하게 연관 지어 이해할 수 있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콘텐츠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20년 전부터 한결같이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해 달려온 경기도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콘텐츠페스티벌을 '경기도의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처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2022년에 매출액 35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도내 콘텐츠 관련 사업체는 2만5306개, 종사자는 12만8348명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콘텐츠 기업 정보는 경콘진 누리집자료실에서 '경기콘텐츠페스티벌 디렉토리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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