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천호동 '불법 포장마차' 40년 만에 완전 정비
마지막 3개소까지 정비 완료…지속 모니터링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불법 포장마차를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정비 전 모습. (사진=강동구 제공). 2024.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마지막으로 남은 불법 포장마차를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40년 넘게 주민 불편과 민원을 초래해 온 불법 포장마차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관내 불법 포장마차는 1980년부터 도로·보도를 무단으로 점유한 채 무단 영업을 벌였고, 인근 주민들은 통행 불편을 비롯해 위생·환경 문제에 따른 단속 요청을 지속 제기해 왔다.
이에 구는 매년 특별 정비계획을 세워 경찰 인력 지원을 통해 강제 수거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계도와 과태료 부과 등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그 결과 당초 20여개에 달하던 불법 포장마차가 올해 초 3개소까지 줄었고, 지난 9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3곳 모두 철거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불법 포장마차 운영자들이 강하게 반발했으나 구는 지속적으로 정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생계문제, 자립 연계 복지 서비스,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운영자들의 협력을 얻어낼 수 있었다.
향후 구는 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인근 상인회와의 소통을 통해 불법 상행위 재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포장마차 발생 시 경찰 인력을 동원해 강제수거·고발 등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포장마차 발생 억제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김준오 강동구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정비로 천호동 로데오거리 재정비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돕고 천호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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