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이어 '늑대'…전장 누비는 동물 로봇들(영상)
[서울=뉴시스] 중국 무기 개발 국유 기업이 '로봇 개'에 이어 전투 기능을 가진 4족 '로봇 늑대'를 공개했다. (사진=海客军事)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현지시각) 중국 광명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막한 중국 최대 항공박람회인 주하이 에어쇼를 계기로 새 군용 로봇인 4족 '로봇 늑대'가 공개됐다.
로봇 늑대는 네발로 이동하며, 무리 지어 다니며 역할을 분담하는 늑대들처럼 한 팀으로 작전에 투입돼 임무를 나눠 수행한다.
선두의 로봇 늑대가 전방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면 후방에 있는 로봇 늑대가 목표물을 타격하는 식이다. 가운데 위치한 로봇 늑대는 물자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위험한 전장 환경에서는 로봇 늑대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다. 군인들이 총탄과 폭발물 등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 사상자를 줄일 수 있다.
로봇 늑대는 네 다리로 다양하고 복잡한 지형에 적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산지, 밀림 등 지형에서 좋은 기동성을 유지하는데, 이는 바퀴형 로봇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로봇 늑대를 개발한 회사 측은 "로봇 개보다 정찰과 타격 등 여러 방면에서 성능이 향상됐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작전 수행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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