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와인X한우, 체험·관광 활성화…지역경제에 활력
와인페스타, 별빛한우 축제 이틀간 4만명 방문
영천 와인페스타·별빛한우 구이 축제 개막식
22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매년 동시 개최되는 와인페스타, 별빛한우 축제가 전국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브랜드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와인과 한우가 최상의 조합을 이루며 입맛을 사로잡아 체험·관광이 활성화되고 품질을 인정받아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포도 재배지인 영천은 풍부한 일조량과 낮은 강수량, 비옥한 토양으로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영천시는 지난 2006년 와인산업 선포식을 열고 가공 기술개발과 품질 개발에 나서며 와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를린 와인트로피, 아시아 와인트로피 등 국내외 각종 품평회에서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지역에는 14곳 와이너리가 품질 관리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와이너리별 특색있는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영천시는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와인투어, 와인학교 등과 연계하고, 융복합 산업 기반 조성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또 국내 와인 소비가 증가하고 관련 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자두, 사과, 오디 등을 활용한 와인 제품군으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영천 와인페스타·별빛한우 구이 축제장
시는 한우 개체별 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며 품질 보증 체계를 강화했다. 또 한우 농가에 친환경 사육법, 최신기술을 전수하며 경쟁력을 높여 경북 한우 경진대회서 여러 차례 명품 한우로 등극하기도 했다.
한편 고품질 와인과 한우를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올해 축제장에는 이틀간 4만 명이 다녀갔다. 와인 애호가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세대의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
영천강변공원에서는 시음·시식 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 특판 행사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현장에서 바로 구워 먹는 야외식당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와인병에 담기, 잔 꾸미기 등 체험과 와인 클래스도 호응을 얻었다.
영천시는 평가보고회를 통해 미흡한 점을 개선하고 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하고 행사의 완성도를 높인다.
최기문 시장은 “식품산업을 체험 관광과 융합해 관광객에게 색다를 재미를 선사하고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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