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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부속 중·고교, 내년부터 '이음학교'로…6년 통합과정 운영

등록 2024.11.25 06:00:00수정 2024.11.25 0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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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1명으로…학교 행사도 공동실시

이대부중·고교, 서울 5번째 이음학교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6년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모습. 2024.11.22.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6년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모습. 2024.11.22.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내년 3월부터 6년 교육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와 이화금란중학교(이대부중)을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음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교의 영세성 극복을 위해 초등학교-중학교 또는 중학교-고등학교 등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 학교의 교육활동을 연계해 운영하는 통합 모델이다.

학교를 운영하는 이화학당은 지난 4월 이사회 회의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와 자사고의 자율권 감소 등을 설명하며 "학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년 3월부터 통합운영학교로 운영하려 한다"고 발표했다. 이대부고는 신입생 충원율이 매년 낮아지면서 올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도 포기한 상태다.

이후 이화학당은 학부모 설명회와 설문조사, 법인 이사회 심의 의결을 받아 이음학교 공모 추진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이음 학교 운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시교육청도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이대부속 이화금란중·고등학교 이음학교 지정(안)의 행정예고를 거쳤다.

이음학교가 되면 교장이 한 명이 된다. 행정실과 학교운영위원회·학생회 등은 하나로 운영할 수 있다. 학교 행사도 공동 실시하고 급식실 등 시설과 교구를 함께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대부중·이대부고의 성공적인 이음학교 정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통합 운영 인센티브가 교부되고 이를 교육자원 운영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향후 각종 신규 정책 사업 시에도 우선 고려 대상으로 오른다.

한편 이대부중·이대부고는 서울의 5번째 이음학교다. 서울에선 2019년 3월 개교한 해누리초중학교를 시작으로 강빛초중학교, 서울체육중고교, 일신여중·잠실여고가 각각 이음학교로 지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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