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에도 경증환자 진료…서울시, 긴급치료센터 운영
긴급치료센터 2곳…외상, 고열 등 급성질환 중심
365일 24시간 외과 응급환자 진료 전담병원 4곳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야간·휴일 경증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의 운영을 시작한다.
먼저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을 의사 상주 하에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올해 더 건강한365의원(양천), 서울석병원(송파) 2곳 시작으로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치료에 필요한 검사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내원 환자와 119구급대 이송환자 등을 대상으로 최근 응급실이 방문이 많았던 경증환자질환인 외상, 급성기 질환(복통, 기침, 고열, 구토 등) 등을 중심으로 진료한다.
긴급치료센터 응급처치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환자로 진단 된 경우에는 인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또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은 최근 의사 인력 부족, 배후진료과 공백 등으로 응급실 진료 제한이 많은 외상환자 대상 24시간 진료 병원이다.
시는 올해 원탑병원(강서), 서울연세병원(마포), 서울프라임병원(광진), 리더스병원(강동) 등 외과 계열 질환 전담병원 4곳을 시작으로 안과, 산부인과 등 타 질환에 대한 전담병원도 확대해 응급환자 적기 치료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365일 24시간 의사 1명 이상이 상주하며 외상 응급환자 진료 및 응급수술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내원 환자나 119구급대 이송환자도 진료하게 된다.
진료받은 환자가 증상이 심해지거나 중증환자로 진단될 경우를 대비해 질환별 전담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서울권역외상센터)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상호 환자 전원이 가능하도록 '외상통합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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