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평가서 사상구 '최우수', 사하구·진구 '우수'
최우수 사상구, 우수 사하·부산진구
신규 조성지 없거나 예산 적은 지자체 저순위
[부산=뉴시스] 사상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들락날락의 놀이존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사상구 제공) 2024.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는 최근 16개 구·군을 상대로 2024년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운영 평가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우수 기관으로 사상구, 우수 기관으로 사하구와 부산진구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사업의 추진 실적과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방식은 ▲공간 조성 ▲공간 운영 ▲관심도 세 분야의 15개 지표를 바탕으로 한 정량평가와 ▲정책 참여 협조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 2개 지표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최우수 기관인 사상구는 올해 들락날락 3곳을 신규 조성했으며, 이 시설에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간 활용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 주민참여형 운영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했다.
사하구는 협소한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형 작은 도서관을 조성,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를 위한 차별화된 공간 운영을 선보였다.
부산진구는 중형 들락날락 2곳을 신규 조성하고 공간의 효율성과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각 우수기관에는 부산시장 표창과 함께 특별조정교부금 총 2억원(최우수 1억원, 우수 각 5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 낮은 순위를 받은 지자체는 동래구, 중구, 수영구 등으로 대개 올해 신규 조성지가 아예 없거나 들락날락에 책정된 지자체 예산이 적은 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들락날락은 핵심 시책인 15분 도시 조성의 앵커시설로 이번 평가에서도 공간 조성 항목에 초점을 두고 평가가 진행됐다"며 "추후 공간 운영적인 측면을 더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 배점 점수를 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를 구·군으로 확산하고 운영 지원 체계 정비를 통해 지역 간 편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부산 내 조성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총 10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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