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기후위기 따른 중장기 '폭염 대응 시스템' 갖춘다
[양산=뉴시스] 폭염대비 살수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폭염과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폭염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 및 다양한 해외 사례를 참조해 양산시 상황에 맞게 조정되는 방식을 통해 작성됐다.
특히 올해 117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고려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양산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시민이 체감할 방안을 중심으로 양산시의 중장기 폭염 대응 체계는 격렬한 기후변화에도 적응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무더위 쉼터 확장과 기존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감온도 저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산=뉴시스] 살수차량에 폭염대비 살수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앞으로 5년간 무더위 쉼터를 408개에서 458개로, 그늘막을 109개에서 184개로 확대하고, 살수차 운영을 포함해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노인 보호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폭염 대피 휴식 시설 운영, 농경지 순찰 등을 강화해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폭염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는 폭염 대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민간인과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체계를 마련한다. 내부적으로는 폭염위원회를 설립해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폭염 대책으로 양산 시민이 폭염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책이 시의 미래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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