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으로 에너지 미래 연다' 포항 청정 에너지 포럼
27일 포스코 국제관서 개최
인공태양과 지역 산업 연계 모색, 글로벌 에너지 전환 선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미래 청정 에너지 포럼'이 열린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인공태양으로 그린 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시는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미래 청정 에너지 포럼'을 열고 핵융합 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한다.
'에너지 미래를 여는 혁신, 인공태양으로 그린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강덕 시장, 김일만 시의회 의장, 이영석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권면 전 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핵융합 글로벌 현황'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세계 각국의 연구와 민간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황리호 비츠로넥스텍 전무는 '핵융합 산업 동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황용석 서울대 교수가 '핵융합 상용화 가속화의 길'을 주제로 각각 발표해 핵융합에너지의 잠재력과 기술 개발 현황을 살폈다.
종합 토론은 황용석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건수 포스텍 교수, 김영철 카이스트 교수, 황리호 비츠로넥스텍 전무, 박찬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이창훈 한국재료연구원 소장이 참여한 핵융합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인공태양으로 빛나는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 최적지 포항' 손피켓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11.27. [email protected]
특히 포럼은 ▲지역 산업과 핵융합기술 연계 방안 ▲핵융합 인력 양성 방안 ▲핵융합 에너지의 사회 경제적 우려에 대한 대응 ▲핵융합 소재 개발과 지역 산업 연계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핵융합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핵융합의 상용화가 이뤄질 때 인류는 보다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술 상용화, 에너지 기관과 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청정에너지 기술 실현을 위한 탁월한 연구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으로 포항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선도적 역할로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핵융합 에너지는 태양에서 발생하는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재현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 친화적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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