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국립보건원장에 팬데믹 봉쇄 회의론자 지명
바타차리야 스탠퍼드대 교수, NIH 수장에 발탁
NIH, 예산 67조원 보유 세계 최대 의학 연구기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6일(현지시각) 스탠퍼드대 의사이자 경제학자인 제이 바타차리야 교수(사진)를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에 지명했다. (사진출처: 스탠퍼드대 홈페이지) 2024.11.27.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에 "제이와 RFK 주니어(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함께 만성 질환 및 질병의 위기를 포함해 미국 최대 보건 도전에 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면서 NIH를 의학 연구의 표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네디 내정자는 코로나19 백신에 반대했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며 바이든 행정부 공중 보건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바타차리야 박사는 480억 달러(67조 원)의 예산과 27개의 별도 기관 및 센터를 운영하며 암과 심장병 같은 다양한 질병에 초점을 맞춘 자체 연구 의제를 가진 세계 최고 의학 연구 기관을 이끌게 된다.
인도계인 그는 2020년 10월 두 명의 다른 학자와 함께 '그레이트 배링턴 선언(Great Barrington Declaration)'을 발표하며 "사망 위험이 매우 낮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바이러스의 확산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타차리야 박사는 코로나19 예방 노력은 노인과 취약 계층에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 기간 봉쇄령과 학교 폐쇄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재조명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바타차리야 교수의 발표는 주목을 받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지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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