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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숭실대 교수팀, 자동화 팩트체킹 국제대회서 2위

등록 2024.11.28 17: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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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해 뉴스와 정보의 진위여부 확인해 경쟁

숭실대, 기존 모델보다 5배 향상된 성능 기록

왼쪽부터 박건우 숭실대 교수, 윤예준 숭실대 학생, 정재윤 숭실대 학생 (사진=숭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박건우 숭실대 교수, 윤예준 숭실대 학생, 정재윤 숭실대 학생 (사진=숭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숭실대(총장 장범식)는 박건우 AI융합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 1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자동화 팩트체킹 국제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팩트체킹은 전문 팩트체커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뉴스나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번 대회는 자연어처리 및 언어모델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EMNLP(Empirical Methods) 2024'의 FEVER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FEVER는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팩트체킹 분야의 저명한 워크숍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웹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주장이나 뉴스의 진위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AI에게 주장 검증을 위한 질문을 생성하게 하고 이를 사실 검증을 위해 사람이 만든 질문과 비교해 유사성과 검증 정확도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얻었다.

숭실대와 마음 AI, 미국 Adobe Research(어도비 리서치) 연합으로 구성된 HUMANE팀은 공개 언어모델인 메타 Llama을 기반으로 한 팩트체킹 시스템 HerO를 개발했다.

숭실대는 이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5배 향상된 성능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며 특히 공개 언어 모델을 직접 훈련해 성과를 이룬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예준 지능형반도체학과 석사과정생과 정재윤 AI융합학부 학생은 "직접 구현한 팩트체킹 파이프라인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문적 깊이를 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박건우 교수는 "세계 최고 성능 수준의 팩트체킹 기술을 개발하게 돼 뜻깊고 열심히 참여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연구의 모델과 코드는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팩트체킹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메타버스융합대학원사업, 한국연구재단의 BK21사업,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고성능컴퓨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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