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트럼프 관세 위협 심각, 한다면 할 것"
"캐나다는 물론 미국에도 해로울 것" 경고
올 들어 9개월 캐나다 미 수출액 419조 원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현지시각)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가 연방학교식량계획에 참여했음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 2024.11.30.
[오타와=신화/뉴시스] 강영진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정말 중요한 일중 하나가 도널드 트럼프가 그런 말을 할 때는 실천할 생각이라는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트뤼도 총리는 또 “트럼프는 결국 캐나다 국민들을 해치는 것을 넘어 미국 국민들의 생활비도 올리게 될 것이며 미국 산업과 기업을 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트럼프 1기 때 했던 것처럼 트럼프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7일 밤 13명의 주지사 전원과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대해 논의하는 화상회의를 열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부총리가 주지사들에게 모든 통로를 동원해 중요 정보를 입수해 전달해 줄 것과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메시지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캐나다 이익을 지키고 양국의 번영을 뒷받침해온 모든 경제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트럼프는 지난 25일 캐나다와 멕시코가 마약과 이민자 미국 유입을 차단하지 않으면 취임 즉시 모든 수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캐나다는 올 들어 9개월 동안 미국에 3000억 달러(약 419조 원) 어치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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