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당협위원장 21명 "윤 대통령, 탈당하라…거부하면 출당해야"
"국무위원 전원 사퇴…국방·행안장관 수사해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1명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 조치해달라"며 "대통령은 국민들께 직접 사과하고 국무위원 전원은 사퇴하라"고 했다.
또 "특히 이 사태에 책임 있는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를 준수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전시가 아닌 한 군인 통치는 허락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국민의 힘으로만 존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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