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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노동계 "헌정파괴·군사반란·내란범 윤석열 체포·구속해야"

등록 2024.12.04 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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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윤 정권 퇴진시까지 무기한 총파업"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 노동계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체포·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4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범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구속하라"고 밝혔다.

광주본부는 "윤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채 국가를 사유화하고 가족과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행위를 자행했다"며 "이제 단죄의 시간이다. 민주노총은 윤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나선다"고 했다.

또 "내란 행위에 가담한 자 역시 처벌해야 한다. 불법 계엄에 가담한 국무위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며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사령부 설치, 포고령 발표, 공수부대의 국회 난입 등 국민에 총부리를 겨눈 일련의 사태를 부역한 군 역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도 이날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밤 이후 윤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 단 한시도 윤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퇴진을 촉구했다.

전남본부는 "윤 대통령은 벼랑 끝까지 몰린 자기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계엄이라는 반헌법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을 선택했다"며 "국회 폐쇄를 통한 계엄 해제 안건 상정 방해, 계엄사령관 명의 포고문을 통한 정치·언론·출판 전면 통제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고 국민 자유를 통제하려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인 조처를 한 윤 대통령은 불법계엄을 자행한 쿠데타 내란범"이라며 "탄핵을 넘어서서 개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여야 의원 190명은 이날 새벽 1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25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순천=뉴시스] 민주노총 전남본부가 4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민주노총 전남본부 제공)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민주노총 전남본부가 4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민주노총 전남본부 제공) 2024.1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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