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태양광발전사업' 가능한 산단 늘었다…50개→99개
[수원=뉴시스] 경기도 최대 규모 지붕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군포 복합 물류 단지. (사진=경기도 제공) 2024.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산업단지(산단) RE100(재생전력 100%)'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발전 사업이 가능한 산단이 50개에서 99개로 증가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산단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 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산단 RE100'을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산단에 상업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시·군이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입주 업종에 태양력 발전업을 포함해야 한다. 경기도가 사업을 최초 추진할 때 전체 193개 산단 중 50개만 가능했다.
도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환경보전계획 수립 용역 비용을 지원하고 변경 주체인 시·군을 적극 독려했다. 그 결과 현재 99개 산단까지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내년에는 도내 모든 산단에서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신규 산단의 경우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향도 병행하고 있다. 또 '산업입지 심의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신규 산단의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를 유도했다.
양주시 은남일반산업단지도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추진 중이다. 도는 이를 통해 총 19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물량을 확보했다.
도는 이날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경기산단 RE100 추진단' 정기회의를 열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최근 산업용 전기료 인상 등으로 인해 기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확산은 기업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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